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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Nabi Artist Residency 2018》展

Nabi Artist Residency 2018


- 전시기간 2018.09.05() 2018.10.05()

- 전시장소 아트센터 나비(서울 종로구 종로26 SK본사빌딩 4)

- 관람시간 평일 AM 10:00 ~ PM 6: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 입장료 무료

- 참여작가 마티아스 되르펠트(Matthias Dörfelt), 아메이 카타리아(Amay Kataria), 슐드 데르 보흐(Sjoerd ter Borg), 안효주(Sabina Hyoju Ahn)

- 파트너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 기관 V2_, Institute for the Unstable Media

- 협찬 크라운구스(CROWN GOOSE)

- 문의 학예팀 02-2121-0952


*전시 오프닝 행사: 2018.09.05() 19:00 ~ 20:30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전시 도슨트 운영

*9월 19일 수요일 8시까지 연장 운영


단체관람 *5인 이상 도슨트 가능

방문 예정일 하루 전까지 사전 신청 필수(syl9425@nabi.or.kr)


아트센터 나비는 올해 여름 진행된 ‘Nabi Artist Residency 2018-Summer Sess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 작가들의 결과보고Nabi Artist Residency 2018을 개최한다.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 나비 아티스트 레지던시(Nabi Artist Residency) 프로그램은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국제 아티스트 교류 프로그램으로, 매년 여름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기술과 예술의 접점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적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레지던시 결과 전에서는 세 명의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 마티아스 되르펠트(Matthias Dörfelt)와 아메이 카타리아(Amay Kataria), 그리고 네덜란드 협력 기관인 V2_ 해외 교류 작가 슐드 데르 보흐(Sjoerd ter Borg)의 신작들과 국내 선정작가 안효주를 함께 소개한다.


기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는 마티아스 되르펠트는 이번 전시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인터랙티브 인스톨레이션 작품 <페이스 트레이드(Face Trade)>(2018)를 선보인다. 블록체인의 분산 컴퓨팅 특성과 보상 시스템에 착안하여 제작된 작품은 관객으로 하여금 흔히 식별용으로 인식되는 얼굴 사진(Mug shot)을 찍게 하여 자신의 개인 정보를 작가의 예술 작품과 교환하게 하는 방식이다. 돈을 지불하는 대신, 이미지 데이터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영구 저장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컴퓨터 생성 작품을 받는다는 점에서 현대의 정보 교환 방식, 가치의 교환 방식, 그리고 작품의 복제성에 대하여 질문한다.


인도 출신 공학도이자 예술가로 전향한 아메이 카타리아는 현재 시카고 예술대 소속으로 키네틱 아트부터 블록체인 아트까지 시스템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이다. 이번 레지던시 기간 동안 온라인상 자신의 정체성(Virtual identity)에 대해 고민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민주적 분배에 착안하여 토큰화된 몸의 진정한 소유권에 대해 질문하는 <(GROOVE) Body>(2018)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신체의 각 부분을 암호 화폐인 그루브 토큰(Groove token)’으로 표현하여 마치 작가가 춤을 추는 듯한 실제 바디 무브먼트를 투영하고, 관객이 작품에 나타난 가상의 몸을 부분 소유(Fractional ownership)할 수 있도록 토큰을 발행하여 사거나 팔 수 있게 한다. 작가는 과연 우리의 몸의 소유권이 진정 누구에게 속해있으며, 블록체인으로 인해 가능해진 토큰화된 몸의 부분 소유 및 더 나아가 온라인상에서의 매매 행위가 윤리, 도덕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허용 가능할지에 대하여 물음을 던진다.


도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도시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네덜란드 작가 슐드 데르 보흐는 레지던시 기간 동안 서울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시 재생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거리뷰 이미지와 컴퓨터 비전을 이용해 사라져가는 도시 특성들에 대한 오마주로 <파라솔(Beach Umbrella)>(2018) 작품을 제작했다. 영상 속 등장하는 내레이터는 마치 인공지능이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읽고 미래를 예견하는 점술가의 모습을 띤다. <파라솔(Beach Umbrella)>(2018)은 거리 뷰 이미지 아카이브를 활용하여 과거의 어떤 모습이 현재에서 사라지고 대체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간직해야 할 가치, 그리고 보존해야 할 과거, 그리고 앞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Nabi Artist Residency 2018은 레지던시 선정 작가 3인이 지난 두 달간 한국에 거주하며 각자 질문을 가지고 시작한 작품을 창작하고 비평을 거쳐 완성된 작업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3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작품을 위해 모은 다양한 소재와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과 가치를 대변한다. 전시를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다가올 변화와 필연 마주하게 될 가치 판단의 문제를 틀에서 벗어나 기술의 힘을 빌어 다양한 각도로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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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되르펠트, <Face Trade>, 2018

코드, 컴퓨터, 프린터, 열전사 프린터, 버튼, LCD 화면, 스피커, 카메라, 플래쉬, 중질 섬유판, 금속, 페인트, 52x182x60 cm

 

<페이스 트레이드(Face Trade)>는 컴퓨터가 생성한 얼굴 형태의 드로잉 작품을 인화해 판매하는 예술작품 자동판매기이다. 돈을 지불하는 대신 관람객은 현장에서 찍은 자신의 '얼굴'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얼굴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저장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거래 행위를 '얼굴 교환'으로 변환함으로써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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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이 카타리아, <(Groove) Body>, 2018

커스텀 코드,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가변크기

 

<(그루브) 바디((Groove) Body)>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부분적 소유권이 가능한 가상 신원이다. 그루브 (GRVE) 코인으로 이루어진 이 가상 캐릭터는 GRVE 토큰의 소유자에게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춤 동작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GRVE<(그루브) 바디> 소유권의 최소 단위를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으로 그 수량은 30조로 고정되어 있으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그루브) 바디>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작품에서 GRVE 토큰은 가상 캐릭터가 보여주는 리듬과 기교의 토대이자 <(그루브) 바디>의 소유권을 디지털상에서 증명한다. 따라서, GRVE 토큰을 소유함으로써 관객은 <(그루브) 바디>의 신원을 부분적으로 소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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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드 데르 보흐, <Beach Umbrella>, 2018

싱글 채널 비디오, 가변크기

 

<파라솔(Beach Umbrella)>은 구글, 다음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의 스트리트 뷰 아카이브를 활용해 서울시를 분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 작업이다. 본 작업에서 작가는 기술이 어떻게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도시의 변화를 조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광대한 시각 자료를 통해 사물의 탄생, 삶과 죽음, 미학, 그리고 도시 현상들을 목격함으로써 기술은 도시의 미래를 읽고, 분석하고, 예측하는 점술가로 그려진다. 작은 가게나 노점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집기인 파라솔을 소재로, 작품은 기술을 활용하여 기계의 관점에서 도시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풀어낸다

슐드 데르 보흐, <Blindspot>, 2018
글 채널 비디오, 가변크기

<블라인드스팟(Blindspot)>은 2013년에 마지막으로 기록된 익선동의 거리뷰 이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동일한 거리의 현재 소리와 인스타그램에서 익선동을 해시태그한 게시글들의 라이브 피드를 보여준다. 그렇게 이 작품은 익선동이라는 작은 동네의 급속한 변화를 보여준다.

슐드 데르 보흐, <Bias>, 2018
인터랙티브 (웹)-인스톨레이션, 가
변크기

<바이어스(Bias)>는 작가의 모바일 위치 데이터 기록을 수집하여 아카이브한 작품이다. 작가가 방문했던 도시 곳곳의 장소들의 거리뷰 이미지들은 자동으로 다운로드되어 시각적 비교를 통해 분류되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유사 미학과 도시 큰 부분에서의 그의 부재를 보여준다.


Credits

작가&디자이너: 슐드 데르 보흐 (나비 레지던시 작가) & 마크 얀 반 텔링겐

프로그래밍: 요릿 스캅, 멜빈, 베버스

리서치 및 번역: 이수훈, 김희은, 정지윤, 안윤조, 김민선

Aesthetics of Exclusion 연구팀: 토마스 스미츠, 멜빈, 베버스, 마크 얀 반 텔링겐, 슐드 데르 보흐

후원: Creative Industries Fund Netherlands,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 기관 V2_, 아트센터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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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주, <DIY Bionoise>, 2018

DIY 회로, 나무 프레임, 전자부품, 가변크기


<DIY 바이오노이즈(DIY Bionoise)>는 사용자의 몸에서 파생되는 소리를 생성하고 소음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악기이다. 이 작품은 촉각으로 컨트롤되는 바이오노이즈를 생성해내기 위해 생명체의 생체전기를 측정하는 회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DIY 바이오노이즈>에는 8단계 시퀀서를 갖춘 모듈식 신시사이저 기능과 바이오노이즈 컨트롤 모드, 이 두 가지 기능이 있다. 이 작품은 토양 박테리아에서 소리를 변화하는 생체전기를 탐구한 안효주 작가의 이전 작품 "소노매터(Sonomatter)"에서 개발되었다. 작품의 디자인은 모듈식 신시사이저, 단계별 시퀀서, 또는 DIY 문화에서 나오는 기구들과 같은 전자 음악 기기들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콘덴서 및 센서와 같은 다른 값을 가진 전자 부품들을 변경하여 쉽게 기구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악기에 시스템을 만들고 인체의 생체전기와 상호작용을 하는 촉감 요소를 추가하여 악기에 시스템을 만들어낸다.



작가 소개


마티아스 되르펠트(Matthias Dörfelt, b. 1987, 독일)

마티아스 되르펠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작가이다. 드로잉, 프린트, 애니메이션, 비디오 및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에서 로봇 공학까지 예술적 산물을 생산하는 소프트 웨어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되르펠트는 컴퓨터 공학이 재미있고 유머러스하며 다양한 표현을 가능케 하는 도구로 보며, 작업에서는 통제의 수단이 아닌 유흥적 요소로 종종 치환시킨다. 그는 계속해서 기술에 결함, 순수함과 괴상함을 주입시키며 다양한 기술의 유흥적 측면을 탐구해 나갈 예정이다. 되르펠트는 능률성 보다는 즉흥성에 중심을 둔 미디어 아트 작업에 대한 뜻을 지니며, 그의 작업이 마찬가지로 기계과 우리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되르펠트는 독일 무테지우스 킬 미술대학교에서 수학 후, UCLA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https://www.mokafolio.de/information


아메이 카타리아(Amay Kataria, b. 1990, 인도)

아메이 카타리아는 현상학, 문화 및 자연에서 관찰한 바에 영감을 얻으며 기술을 활용해 이에 개입하고 대화를 이끌어낸다. 카타리아의 관심사는 기술 문화의 양면적인 영향에 대해 깊은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인간의 감각을 자극하고 인지를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전자 미디어를 재구성하고 발명하는 데에 있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 및 물리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컴퓨터 알고리즘과 계산을 통해 그 시스템의 본질을 이끌어내는 것에서 기인한다. 카타리아는 현재 시카고 예술 대학(SAIC)에서 예술과 기술 연구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2019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www.amaykataria.com


슐드 데르 보흐(Sjoerd ter Borg, b. 1987, 네덜란드)

슐드 데르 보흐는 암스테르담 기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도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하고 있다. 데르 보흐는 디자인, 문학, 그리고 기술을 사용해 도회적 문맥 속 숨겨진 레이어를 드러내며 잊혀진 도시의 역사와 사회의 발전, 나아가 현실의 대안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도시 개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보고 반영한다. 슐드 데르 보흐는 암스테르담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샌드버그 예술원 미술 아카데미에서 Vacant NL 석사 과정 (실내 건축)을 마쳤다.

http://sjoerdterborg.nl/


*네덜란드 미디어 아트 기관 V2_ 국내 선정 작가

안효주(Sabina Hyoju Ahn, b. 1984, 한국)

안효주는 유기적인 데이터를 소리나 빛 또는 다른 감각 경험으로 바꾸는 작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연에 존재하지만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숨겨진 패턴이나, 규칙등을 찾는 것에 흥미가 많고 죽음과 생명, 에너지의 순환과 다양한 변환에 대해 관심이 많다. 영국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컴퓨테이셔널 아트와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및 왕립예술아카데미에서 아트사이언스를 전공하였다. Piksel Festival (노르웨이), Transmediale (독일), Lab30 (독일), Mediamatic (네덜란드), Athens Digital Arts Festival (그리스), 서울문화재단 MAP2016 (대한민국), 닻올림픽 (대한민국), ACT페스티벌 (대한민국),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프랑스), V2(네덜란드)등에 참여하였고, NIME 2017에서 Best Sound Performance를 수상하였다.

http://sabinaahn.com


- 총괄  전혜인

- 기획  김희은

- 코디네이터  이수훈

- 운영  임소영, 정유진

- 홍보  김희은, 임소영

- 사진 및 영상 프로덕션 김정환, 김재영, 권호만

- 테크 최준호

- 디자인 임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