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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COMO&HAPPY SCREEN_NOV/DEC 2018 《하이퍼리얼 판타지아(Hyper-Real Fantasia)》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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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HAPPY SCREEN_NOVEMBER 2018 《Hyper-real Fantasia
2018. 11. 01 - 2018. 12. 30

전시장소 
및 관람시간
[ COMO ]

SKT-타워 1층 및 대전 SKT 둔산사옥
08:30 ~ 19:00

[ HAPPY SCREEN ]
SK 서린사옥 4층
09:00 ~ 18: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입 장 료   무료
전시작가  정화용 (Hwayong Jung)
전시주최  아트센터 나비,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전시총괄  전혜인

전시기획  이수훈
전시운영  임소영 정유진

전시홍보  이수훈 임소영
영상송출  김정환 권호만 김재영
디 자 인   임소영
전시문의  학예팀 02 2121 7224



** VR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체험날짜:
(화) 11/6, 11/13, 11/20, 11/27, 12/4, 12/11, 12/18
(목) 11/8, 11/15, 11/22, 11/29, 12/6, 12/13, 12/20, 12/27

체험시간:  14:30 – 17:30, 1인 약 15여분 소요
체험장소:  아트센터 나비 (종로구 종로 26, SK 본사빌딩 4층)
예약장소:  아래 주소를 통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해주세요.

http://bit.ly/hyper-realfantasia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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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인간은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을 붙잡기 위해 끊임없이 기록한다. 이러한 기록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기억에 대한 보존과 재현을 넘어 하이퍼리얼한 세계를 창조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생산된 데이터는 실재보다 더욱 리얼한 시뮬라크르로 존재한다. 특정 오브제부터 시공간, 인간의 감각, 나아가 감정까지 이에 대한 기록은 잃어버린 것, 잊힌 것을 되찾아 보존하려는 욕망의 행위와 함께 유실된 기억의 복구를 넘어 새로운 가상의 세계를 낳는다.


아트센터 나비의 11COMO&HAPPY SCREEN 《하이퍼리얼 판타지아 (Hyper-real Fantasia)》展에서는 기술적으로 생성된 이미지와 인간의 형상 및 기억을 재조립해 초현실적인 세계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정화용 작가의 <만트라(Mantra)>(2017)<기억의 서식처(A.A)>(2018)를 소개한다.


아르케(arkhe)’에 어원을 둔 아카이브는 시작(Commencement)’명령(Commandment)’의 뜻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데리다(Derrida)는 아카이브를 특정한 법칙이 시작되는 곳이면서 이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지배력, 더 나아가 그 법칙을 해석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한 그 자체로 보았다. 인간은 아카이브를 통해 선별적인 기억의 재현을 추구하지만 실제 아카이브는 그 부재의 흔적만을 보존하는 새로운 기억의 모티브가 될 뿐이다.


<기억의 서식처(Artificial & Archived)>는 표현의 경계를 확장하는 현대의 기술로 완벽한 기억의 재현을 구축하는 것이 아닌 가상현실 속 회화적 파노라마로 새로운 기억의 서사를 제시한다. 작가의 유년 시절이 담긴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를 배경으로 작가의 기억 속에 자리한 도시의 공간과 공간 속 추억은 파편화되고 재조립된다. 이는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이를 통해 또다시 새로운 기억과 의미가 파생되는 순환의 고리로서 작용하길 유도한다.


<만트라(Mantra)>에서는 전통무용인 승무로 피어나는 역동적이고 섬세한 인간의 움직임과 컴퓨터 코드가 우연히 만들어내는, 때로는 철저하게 계산된이미지가 만화경처럼 피어나며 환상적이고 초현실주의적 파노라마 형태로 흐른다. 이러한 물질과 비물질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유포리아는 전통과 현대, 가상과 실재, 인간과 기계 간 상호작용의 기록을 넘어 탈경계적 표현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방향성을 내포하며 판타지아로 전개된다.

이번 《하이퍼리얼 판타지아 (Hyper-real Fantasia)》展을 통해 디지털 기록으로서 남겨지는 기억의 초현실적인 재구성과 기술과의 교감 아래 다각적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존재성에 대한 시각적 향연을 즐기기 바란다.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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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Mantra)>, (2017), 16K 영상, 10’12’’, 단일 채널 에디션. 안무가: 김은희 (승무)

디지털 오브제 그리고 인간이 만들어내는 몸의 언어와 소리는 시작과 끝이 없는 디지털 파노라마 속으로 스며들어 새로운 순환의 미학적 형태가 탄생된다. 전통무용 승무, 번뇌를 이겨내려는 인간의 역동적이고 섬세한 움직임과 컴퓨터 코드가 우연히 만들어내는 때로는 철저하게 계산된 이미지들은 인간만이 만들어 있는 고유한 아름다움과 기계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들로써 기계와 인간의 끊임없는 교감을 보여준다.

*<만트라(Mantra)>는 제2VH어워드 수상작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 아래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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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서식처(A.A)>, (2018), 가상현실(VR), 오큘러스 리프트, 비디오 모니터, PC.

도시 속 사라지는 공간속에서 촬영하고 수집한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VR 기술을 통해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구현된 작업이다. 재개발 단지, 도시 속 소멸되고 부서지는 공간의 풍경들, 사라지게 될 장소를 재조명하고 회화적 파노라마로 보존하는 것이 그 의도이다. 작가의 기억 속에 묘사된 공간 속 모습을 회상하며 초현실적 풍경화로 재구성된 가상공간속 파노라마는 기억과 의식, 감정이 교류되는 공간이 된다.

 




작가소개

정화용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를 하나의 표현도구로서 이용하여, 새롭고 비정형적인 이미지를 창작하고다양한 디지털 방식을 적용하여 표현방식으로 관습적 속성을 탈피하고자 한다. 작가의 파노라믹 영상작업은 상징계 외부의 가상세계를 의미의 지지대로 삼을 아니라, 이질성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의 전복적 위상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 가상공간 세계는 고정된 의미체계를 무너뜨릴 있는 해방의 공간일 있다. 정화용 작가의 작업은 비의적 의미를 끌어오고 인간과 기계가 만들어낸 극도의 비정형 이미지를 실험하면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본질적으로 가지는 헤테로피아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충만하게 보여주는데 그 의도가 있다.


정화용 작가의 작업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시그라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시립미술관, 뉴욕 덤보 아츠 페스티벌, 현대자동차 비전홀갤러리, 세르비아 보이보디나 현대미술관, 카이로 게이지라 예술 센터, 뉴욕 BRIC 아츠 미디어 하우스등 다수의 전시에 소개된 바 있다. 정화용 작가는2017년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VH Award에서 최종작가로 선정되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가 주관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비롯한 여러 레지던시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공학자와 협업을 통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ttp://hyj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