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센터 나비는 지난 10년간 미디어아트와 함께 실험적인 공연을 해왔습니다. Liquid Space(2003), Nabi Theater Series(2003-4), alt_sound Series(2005), Radio Festival Epsilonia(2006), P.Art.y(2007), New Theater Series(2009), Come Join Us, Mr. Orwell!(2009), Banquet Interactif(2010), Incheon International Digital Art Festival(2010) 등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11년 아트센터 나비는 2020 프로젝트의 첫 공연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김윤정 안무가의 <더 라스트 월(THE LAST WALL)이 그것입니다. 〈더 라스트 월〉은 현대 무용, 연극, 패션, 미디어 아트, 음악을 결합하는 일종의 ‘총체극’입니다. 본 공연은 2011년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초연하고, 또한 2012년 1월 독일 Temps d’Image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되어 공연할 예정입니다.
공연명 더 라스트 월 (THE LAST WALL)
일시 2011년 10월 15일 (19:00) ~ 16일 (13:00, 19:00)
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소요시간 60분
관람등급 만 12세
티켓 R석 40,000원, S석 30,000원
문의 02-6100-0311
작품 소개

THE LAST WALL은 벽, 즉 소통에 관한 공연이다.
작품 속 두 배우가 극을 끌어가고 6명의 댄서들은 그 내면을 확장하여 다양한 움직임으로 극을 표현한다. 여자는 작가이며 남자는 여자의 작품 속 등장인물이다. 여자는 자신이 만든 작품 속 인물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 벽에 부딪혀 작품을 지우려 한다. 남자는 위태로워진다. 살아남기 위해 여자를 설득하려 한다. 그러나 여자는 그 벽이 자신이 만든 남자, 눈에 보이는 그 어떤 이유도 아닌 자기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물리적 벽뿐만 아니라 심리적 벽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우리 앞에 놓인 벽은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본성의 벽, 바로 내 안에 있는 벽이다. 우리는 벽이 곧 문이 될 수도 있고, 창이 될 수도 있음을, 혹은 서로에게 건너가는 다리가 되거나 잠시 빌려 앉는 의자가 될 수도 있음을 말하려 한다.
공연을 통해 무대 위의 다양한 형태의 몸짓들, 언어들로 세상의 벽을 어떻게 소통으로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여러 장르의 예술이 서로 다른 언어로 재창조되고 재해석된 이후의 상태로 다시 얽혀 하나의 총체적 공연이 될 것이며,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 벽과 소통의 의미를 각자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될 것이다. 다소 무거운 질문이지만 신바람 나는 춤과 놀이 한 판이 벌어진다.

제작 아트센터 나비
제작자 노소영
연출•안무 김윤정
조연출 현지예
극본 지경화
출연 [배우] 김호정, 제프리 아머
[댄서] 김종기, 류장현, 박상미, 정주령, 조형준, 김호연
무대 감독 천원욱
무대 디자인 이윤수
미디어 아트 김태은
의상 정호진, 이민지
음악 장영규
조명 디자인 신호
연출•안무 소개
김윤정은 이화여대 대학원 졸업 후 네덜란드 안하임 예술대학에서 안무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무용단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김윤정은 2000년 YJK댄스프로젝트를 창단한 이후, 노오트라인 베스트 팔렌 주정부의 젊은 안무가 해외연수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뉴욕에서 스즈끼 메소드와 뷰포인트 연수를 받았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춤언어 안에서 명확히 표현되어야할 그녀가 하고 싶은 말을 알고 있는 그녀의 안무작품들은 세계 여러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현지 평론가들로부터 독특한 내러티브와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그녀는 한국 현대 무용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제스처와 표정, 소리와 연극적 움직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안무가이기도 하다. 다양한 장르를 해체하고 새로운 언어로서의 춤으로 다시 조합하려는 김윤정의 활발한 안무작업은 2011년 아트센터 나비 제작 〈더 라스트 월〉로 이어진다.
대표작
1994 〈심연의 구멍〉
1998 〈이별그림〉
2000 〈도둑맞은 꿈〉〈메종바로크〉
2001 〈미친키스〉
2004 〈8Days〉
2005 〈그들의 정원〉〈닻을 내리다〉
2006 〈그들의 정원 II〉〈리듬〉
2008 〈베케트의방〉
2009 〈아인말〉〈미팅유〉
2010 〈문워크〉〈울프〉